
AI로 블로그 원고를 만들기 시작하면 처음에는 작성 속도가 눈에 띄게 빨라집니다. 그런데 글이 쌓일수록 다른 반복 작업이 남습니다. 원고를 WordPress에 붙여넣고, 제목과 슬러그를 옮기고, 줄바꿈이 깨지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수정된 문장을 다시 반영하는 일입니다.
이 구간을 줄이는 가장 안전한 방법은 AI에게 발행 권한을 주는 것이 아닙니다. AI가 원고와 수정안을 정해진 형식으로 만들고, 검증을 통과한 결과만 WordPress 임시글로 보내는 구조를 만드는 것입니다. 공개 발행은 여전히 사람이 결정합니다.
MoneyTech365도 같은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료와 작성 조건을 입력하면 Writer가 초안을 만들고, SEO Reviewer가 필요한 부분만 Patch로 제안합니다. 승인된 수정만 반영한 뒤 WordPress 입력을 검사하고, 마지막 확인이 끝나면 REST API로 draft를 생성합니다.
자동화의 목표는 자동 발행이 아니다
WordPress REST API는 외부 도구가 글을 읽거나 생성하고 수정할 수 있게 해 주는 통로입니다. 글 생성 요청에는 제목, 본문, 슬러그, 상태 같은 값을 담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AI 원고를 WordPress로 보내는 작업도 자동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발행까지 한 번에 연결하면 AI가 만든 오류도 그대로 공개될 수 있습니다. 출처가 불명확한 문장, 잘못된 내부링크, 중복 제목, 깨진 HTML이 모두 게시물이 되는 구조입니다.
그래서 목표를 이렇게 잡는 편이 낫습니다.
> AI는 반복 작업을 끝내고, 사람은 공개 여부를 결정한다.
자동화가 성공했다는 기준도 “글이 바로 발행됐다”가 아니라 “검토할 수 있는 임시글이 정확한 제목과 본문으로 생성됐다”가 됩니다.
MoneyTech365가 사용하는 전체 흐름
실제 작업은 다음 순서로 이어집니다.
자료와 작성 조건
→ AI Writer 초안
→ SEO Reviewer의 국소 Patch
→ 승인된 Patch만 반영
→ 제목·본문·슬러그·HTML 검증
→ 사용자 승인
→ WordPress REST API로 draft 생성
→ 카테고리·이미지·SEO 설정 확인
→ 사용자 최종 발행
이 흐름에서 AI는 단순히 본문을 쓰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입력 자료를 구조화하고, 글의 역할과 금지사항을 지키며, 수정이 필요한 위치를 찾아 최소 교체문을 만듭니다. 마지막에는 WordPress가 받을 수 있는 데이터 형식인지도 확인합니다.
사람이 모든 문장을 다시 쓰는 대신 다음 세 지점만 판단하면 됩니다.
- 사용한 자료와 핵심 주장이 맞는가
- Reviewer가 제안한 수정 범위를 승인할 것인가
- 생성된 임시글을 실제로 발행할 것인가
AI가 잘 일하려면 입력부터 고정해야 한다
“이 주제로 블로그 글을 써 줘”만으로는 작업을 반복하기 어렵습니다. 매번 글의 길이와 구조가 달라지고, 최신 정보가 필요한지조차 불분명해집니다. 자동 등록 전에 먼저 AI가 받을 입력 양식을 고정해야 합니다.
MoneyTech365에서는 다음 항목을 한 묶음으로 사용합니다.
| 입력 항목 | AI가 사용하는 방식 |
|---|---|
| 글 주제 | 제목과 본문의 범위를 고정 |
| 글의 목적 | 독자가 읽은 뒤 얻어야 할 결과를 결정 |
| 주요 독자 | 용어와 설명 깊이를 조절 |
| 필수 자료 | 사실과 최신 정보의 근거로 사용 |
| 금지사항 | 과장, 추측, 개인정보 노출을 차단 |
여기에 제목과 슬러그, 연결 가능한 기존 글을 더하면 AI가 출력해야 할 범위가 선명해집니다. 중요한 점은 출처 조사와 글쓰기 지시를 한 문장에 섞지 않는 것입니다. 확인된 자료를 먼저 제공하고, Writer는 그 범위 안에서만 초안을 만들게 합니다.
전체 재작성 대신 Patch를 쓰는 이유
초안을 검토한 뒤 “더 좋게 다시 써 줘”라고 요청하면 수정할 필요가 없던 문장까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미 확인한 사실이 사라지거나 새로운 표현이 끼어드는 일도 생깁니다.
그래서 Reviewer는 글 전체가 아니라 문제가 있는 위치만 다음처럼 제안합니다.
[PATCH 01]
위치: 해당 문단의 첫 문장
문제: 근거 없이 결과를 보장하는 표현
기존: 이 방법이면 오류를 완전히 막을 수 있습니다.
수정: 이 방법은 공개 전 오류를 발견할 확인 지점을 늘려 줍니다.
확인 요청: 없음
AI Writer에는 운영자가 승인한 Patch만 적용하고, Patch 밖의 문장은 바꾸지 말라는 조건을 줍니다. 확인되지 않은 최신 정보가 걸려 있으면 AI가 임의로 고치지 않고 확인 요청으로 남깁니다. AI 할루시네이션이 생기는 이유와 확인 방법을 자동화 흐름 안에서 따로 다뤄야 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WordPress에 보내기 전에 입력을 검사한다
최종 원고가 만들어졌다고 바로 API를 호출하지 않습니다. 먼저 WordPress에 전달할 값을 작은 입력 파일로 정리합니다.
{
"title": "글 제목",
"content": "검증된 WordPress용 HTML",
"slug": "english-slug"
}
여기에는 공개 상태를 입력받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실제 전송 도구가 상태를 항상 draft로 고정하면, 사용자가 입력 파일에 실수로 publish를 적어도 바로 공개되지 않습니다.
전송 전에는 다음을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목, 본문, 슬러그가 비어 있지 않은가
- 본문 안에 H1이 중복으로 들어가지 않았는가
- 실행 가능한 스크립트나 위험한 링크 형식이 없는가
- 승인되지 않은 Patch가 반영되지 않았는가
- 인증정보가 원고나 결과 로그에 섞이지 않았는가
검사를 통과하면 AI는 “등록 가능한 상태”라고 보고할 수 있지만, 그 자체가 등록 승인은 아닙니다. 사용자가 제목과 요약을 보고 승인한 다음에만 실제 요청을 보냅니다.
처음 연결할 때 필요한 안전장치
자동화 전용 사용자
평소 사용하는 관리자 계정을 그대로 연결하지 않습니다. WordPress에 자동화 전용 사용자를 만들고 필요한 범위의 역할만 부여합니다. 새 글을 자신의 임시글로 만드는 정도라면 넓은 관리자 권한까지 필요하지 않습니다. 기존에 다른 사용자가 작성한 글을 수정해야 한다면 필요한 권한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작업 범위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계정 권한과 별개로 전송 도구 자체에서도 draft만 허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계정이 할 수 있는 일과 자동화가 실제로 하도록 허용한 일을 이중으로 제한하는 방식입니다.
응용 프로그램 암호와 HTTPS
REST API 인증에는 일반 로그인 비밀번호 대신 WordPress의 응용 프로그램 암호를 사용합니다. 응용 프로그램 암호는 특정 연동을 위해 따로 만들고, 필요할 때 그 암호만 폐기할 수 있습니다. WordPress 공식 안내도 외부 API 인증에는 HTTPS를 사용하고, 응용 프로그램 암호를 별도의 비밀정보로 관리하도록 설명합니다.
암호는 프롬프트나 코드에 적지 않습니다. GitHub에 올라가지 않는 로컬 비밀환경파일이나 승인된 비밀 저장소에서만 불러옵니다. 결과 로그에도 글 ID, 상태, 편집 주소 정도만 남기고 인증 헤더나 원고 전체는 기록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임시글을 만드는 순서
1. 먼저 읽기 연결만 확인한다
처음부터 글을 만들지 말고 최근 글의 제목과 상태만 읽어 봅니다. 인증과 REST API 경로가 정상인지 확인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 401 또는 403 오류가 난다면 응용 프로그램 암호, HTTPS, 사용자 권한, 보안 플러그인의 API 제한을 확인합니다.
2. 고정된 테스트 임시글을 만든다
읽기가 성공하면 제목과 본문이 정해진 테스트 글을 draft로 한 번 생성합니다. WordPress 관리자 화면에서 실제 상태가 임시글인지 확인한 뒤에야 일반 원고 입력을 허용합니다.
3. 검증된 최종 원고만 보낸다
Writer 초안 파일이 아니라 Patch가 반영된 최종 원고를 WordPress용 HTML로 변환해 보냅니다. 등록 뒤에는 응답으로 받은 글 ID, 상태, 슬러그를 저장하고 WordPress 화면의 제목과 본문을 한 번 확인합니다.
4. 공개 발행은 분리한다
카테고리, 대표 이미지, Rank Math 값, 모바일 화면과 외부링크를 확인한 뒤 사람이 발행합니다. 자동화가 익숙해져도 이 승인 지점은 남겨 두는 편이 좋습니다. 공개 이후의 수정은 검색 노출과 독자에게 바로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AI에 맡기지 않는 일도 정해 둔다
AI 활용 범위를 넓히는 것과 통제 없이 권한을 주는 것은 다릅니다. 아래 작업은 기본 자동화에서 제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관리자 비밀번호나 응용 프로그램 암호를 프롬프트에 입력하는 일
- AI가 근거를 스스로 만들어 최신 사실을 확정하는 일
- 승인 없이 기존 발행 글을 덮어쓰는 일
- 테마, 플러그인, 메뉴와 사이트 설정을 함께 바꾸는 일
- 검토 없이 임시글을 공개 상태로 전환하는 일
반대로 AI가 잘하는 일은 명확합니다. 같은 입력 양식을 읽고, 정해진 구조의 글을 만들고, 국소 수정안을 제시하고, 필수 필드와 금지 요소를 반복해서 검사하는 일입니다. 사람은 이 반복 작업을 다시 수행하는 대신 근거와 공개 결정을 맡습니다.
복사·붙여넣기를 줄이되 승인 지점은 남긴다
WordPress REST API 자동화의 가치는 글 한 편을 몇 초 만에 공개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자료에서 초안, 검토, 수정, 임시글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같은 정보를 여러 번 옮기지 않게 하는 데 있습니다.
처음에는 읽기 확인 → 고정 테스트 임시글 → 실제 원고 임시글까지만 연결해도 충분합니다. 이 구간이 안정되면 카테고리나 이미지 같은 후속 작업을 하나씩 확장할 수 있습니다. 발행 승인을 가장 마지막에 두면 AI의 작업량은 크게 늘리면서도 운영자의 최종 결정권은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